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서 제한적 지상급습 시작”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서 제한적 지상급습 시작”

하승연 기자
입력 2024-10-01 08:11
수정 2024-10-01 08: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28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동쪽의 한 건물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전날 베이루트 남부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정밀 공습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2024.9.28 EPA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동쪽의 한 건물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전날 베이루트 남부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정밀 공습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2024.9.28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 제한적, 국지적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오전 1시 50분쯤 성명에서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목표물은 국경 근처 마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며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달간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장에서의 교전과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기자의 X(엑스·옛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자국 북쪽 국경지대를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하고 봉쇄한 뒤 포격 지원사격 속에 레바논으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전투를 벌이고 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