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또 맞아야 하나, 돌아온 코로나…“올림픽 선수 40명도 양성”

백신 또 맞아야 하나, 돌아온 코로나…“올림픽 선수 40명도 양성”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8-06 23:54
수정 2024-08-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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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증가세” 경고
“감염 취약자, 접종 1년내 백신 재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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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여자 수영 800m 계영에 나선 호주 선수 제이미 퍼킨스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4.8.5 EPA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여자 수영 800m 계영에 나선 호주 선수 제이미 퍼킨스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4.8.5 EPA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수개월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수석은 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건수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몇 주간 증가세라고 밝혔다.

커크호브 수석은 “각국에서 보고된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다”며 “유럽에서는 양성률이 2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최소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크호브 수석은 “최근 수개월간 각국은 계절과 무관하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현상을 경험했다”며 “각국은 입원 환자, 사망자 추이와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등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면서 백신접종과 적절한 확산 방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확진자의 6% 정도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WHO는 의료진은 물론 노인층 등 감염 취약층은 마지막 접종 후 1년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다시 맞도록 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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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호주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4.8.5 EPA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호주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4.8.5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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