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범과 트럼프 사이 남성, 뒤통수에 총 맞고 즉사” 목격담

“저격범과 트럼프 사이 남성, 뒤통수에 총 맞고 즉사” 목격담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7-14 14:01
수정 2024-07-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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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저격범과 트럼프 사이에 있었던 듯”
“근처 다른 여성, 팔뚝이나 손에 총 맞아”
경호 실패론도 제기…“청중석 뒤편 너무 개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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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피격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2024.7.13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피격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2024.7.13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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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피격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7.14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피격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7.14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저격범 포함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가운데, 사망자는 뒤통수에 총을 맞고 즉사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이날 NBC뉴스에 따르면 목격자 조지프는 연단 왼쪽 끝 좌석에 앉아있다가 여러 발의 총성을 들었다. 목격자는 “총성이 울린 뒤 몇 m 떨어진 곳에 있던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청중석 바닥으로 쓰러지는 걸 봤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당시 총성이 울린 방향을 파악하느라 꽤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총성이 계단식으로 된 청중석 뒤에서 들렸고, 사망한 남성은 뒤통수에 총을 맞고 즉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 경찰과 특수기동대(SWAT)는 청중석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나는 사망자를 근처 텐트로 옮기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 남성을 옮기기 전에 당국자들이 머리를 수건으로 덮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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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피당한 후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며 연단을 떠나고 있다. 2024.7.14 AF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피당한 후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며 연단을 떠나고 있다. 2024.7.14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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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총성이 울리자 지지자들이 흩어지고 있다. 2024.7.13 AF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총성이 울리자 지지자들이 흩어지고 있다. 2024.7.13 AFP 연합뉴스
목격자는 사망자를 알지 못하지만, 본인이 연단 왼쪽 끝 청중석에서 트럼프를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망자가 총격범과 트럼프 사이에 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근처에 있던 다른 여성은 팔뚝이나 손에 총을 맞은 것 같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총탄 소리를 7발까지 셌으며, 사망 남성과 부상 여성 모두 처음 7발 이내에 맞았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사람들이 처음엔 불꽃놀이처럼 들린다고 했지만 SWAT팀이 뛰기 시작하자 상황의 심각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에는 사망자의 가족 약 5명이 있었는데 충격을 받아서 경황이 없었고, 그중 2명은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유세에 처음 참석했다는 목격자는 유세장 도착 후 동행자에게 청중석 뒤편 공간이 너무 개방된 것 같다고 말했다며,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면, 딱 그럴만한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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