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하얼빈 거리…우크라 자폭드론, 1300㎞ 먼 러 내륙 강타 ‘대폭발’ (영상) [포착]

제주서 하얼빈 거리…우크라 자폭드론, 1300㎞ 먼 러 내륙 강타 ‘대폭발’ (영상)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4-03 07:49
업데이트 2024-04-03 07: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내륙 깊숙한 곳 이례적 공격
우크라 “드론 공장 겨냥”

이미지 확대
우크라이나 드론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24.4.2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드론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24.4.2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이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오늘 아침 타타르스탄 옐라부가와 니즈네캄스크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타타르스탄 공화국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200∼1300㎞ 거리에 있다. 이는 제주 서귀포에서 중국 하얼빈까지 직선거리와 맞먹는다.

민니하노프 수장은 “이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는 없었고 공장 가동도 영향받지 않았지만, 불행히도 옐라부가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피격 당시 동영상에는 중형 자폭 드론이 공장을 강타하는 장면과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미지 확대
우크라이나 드론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24.4.2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드론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24.4.2 텔레그램
옐라부가 인근에는 화학, 기계, 금속 관련 공장이 모인 알라부가 경제특별구역이 있다.

타스 통신은 경제특구에 있는 기술 학교 기숙사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치고 창문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보안·정보 당국자들은 AP 통신에 옐라부가의 드론 생산 현장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인정했다. AP는 옐라부가 인근 공장에서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등 정보기관이 니즈네캄스크 정유공장 공격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키이우 정권은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하고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24.4.2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24.4.2 텔레그램
권윤희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