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역 한국인男 사망 사건 CCTV 확인

파리 지하철역 한국인男 사망 사건 CCTV 확인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6-23 09:12
수정 2023-06-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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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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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한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 유족 제공/연합뉴스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한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 유족 제공/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에서 한국인 관광객 사망한 사건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오전 현지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36)가 사망한 경위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자친구 가족과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A씨는 회사에서 근속 휴가를 받고 홀로 휴가차 프랑스를 찾았다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에서 숨졌다.

유족은 A씨가 1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15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연락했고, 현지 경찰에 수소문한 대사관은 16일 법의학연구소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했고, 유족은 A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CCTV 확인 결과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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