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리용호 전 외무상, 처형된 듯”-日언론 보도

[속보] “北 리용호 전 외무상, 처형된 듯”-日언론 보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3-01-04 08:26
수정 2023-01-04 08: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北외무성 4∼5명 연이어 처형 정보

이미지 확대
2차 정상회담 결렬 관련 입장 밝히는 북 리용호
2차 정상회담 결렬 관련 입장 밝히는 북 리용호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데 대한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2019.3.1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9.30  AP 연합뉴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9.30
AP 연합뉴스
북한의 ‘미국통’ 리용호 전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 전 외무상과 북한의 외무성 관계자 4~5명이 연이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리 전 외무상 등이 처형된 시점은 지난해 여름에서 가을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숙청된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이 전 외무상을 포함한 복수의 인물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주영국 북한대사관에선 대사 다음의 고위직인 태영호 당시 공사가 2016년 한국으로 망명해 화제가 됐다. 북한 당국은 국외 근무 중인 외교관이 동요해 망명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처형된 외무성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외교관들 일부가 숙청이나 처형에 대한 두려움에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용호 전 외무상은 주영국 대사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2016년 외무상에 취임했고 2020년에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트럼프 전 행정부와 비핵화 협상을 하기도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