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서 에이즈치료제 제외”

WHO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서 에이즈치료제 제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05 09:12
업데이트 2020-07-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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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2020.7.4  로이터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2020.7.4
로이터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에서 에이즈(AIDS) 치료제를 제외했다. 임상시험에서 이렇다 할 효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WHO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WHO ‘연대 실험’의 국제운영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코로나19 임상시험에서 에이즈 치료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WHO는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를 임상 시험한 결과, 표준 치료 대비 사망률이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연대 실험에만 적용된다고 WHO는 덧붙였다.

WHO의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하는 실험으로,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작됐다.

5개 부문은 ▲표준 치료를 비롯해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말라리아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인터페론과 결합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였다. 인터페론은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 감염 및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이 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극찬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일찌감치 특별한 효능이 나타나지 않아 앞서 연대 실험에서 사용이 중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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