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홍콩 특별대우 박탈”…홍콩보안법 통과 앞두고 조치

미국 상무부 “홍콩 특별대우 박탈”…홍콩보안법 통과 앞두고 조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30 08:10
수정 2020-06-30 08: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저물어 가는 홍콩
저물어 가는 홍콩 중국 베이징에서 30일 홍콩보안법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날 홍콩의 하루가 저물고 있다. 2020.6.29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통과가 유력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한 제재 차원의 조치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또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홍콩보안법이 통과되면 당장 홍콩 주권 반환일인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보안법이 시행되면 그 동안 일국양제 보장과 행정장관 직선제 등 홍콩 민주화를 요구했던 인사들이 체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