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저녁, 중국의 한 도로에서 핸드폰을 보며 횡단보도를 걷던 남성이 차에 치이는 끔찍한 모습을 지난 10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보도했다.
보행 중 핸드폰을 보면서 걷다가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도 없이 보도되며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지만, 그 위험성에 무감각한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데 누가 자신을 치겠는가’라고 안심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두운 저녁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금만이라도 신중히 행동했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횡단보도를 거의 다 건넜다고 생각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이 남성. 빠른 속도로 달려온 차에 치여 도로에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다.
물론, 횡단보도를 건너는 남성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운전자의 부주의도 나무라야하겠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핸드폰을 본다는 건, 목숨을 건 위험한 행위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순간이다.
사진 영상=믹스비데오스/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