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군중 향해 달려드는 표범으로 4명 부상
인도에서 야생 표범 한 마리가 군중에게 돌진해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더 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이날 인도 타밀나두 벨로르 지역의 바니얌바디 마을 근처에서 야생 표범이 군중에게 달려들어 공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은 들판 속에 숨어있던 표범이 자신을 구경 중인 군중들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표범에 놀란 군중들은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흩어진다. 하지만 우거진 풀들로 인해 몇몇 사람들은 제대로 도망가지 못하고 넘어졌고, 표범은 그들을 공격한다. 사람들에게 뛰어든 표범이 한 남성의 엉덩이를 강하게 물어 넘어뜨리는 모습도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마을 사람들은 표범이 나타나자 산림부에 신고했다. 산림부 관리자들이 표범을 잡기 위해 도착하자,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었다. 하지만 관리자들이 표범을 진정시키기 전에 표범은 구경꾼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 사고로 마을 사람 4명이 다쳤고, 2명은 퇴원한 상태다.
현재 표범은 잡히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사진·영상=Video Break/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