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좋았던 사모예드 한 마리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집 안으로 들어오길 거부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눈 쌓인 현관에 행복하게 누워 있는 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엔조’라는 이름의 사모예드가 눈 쌓인 현관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엔조의 온몸은 눈으로 뒤덮였고, 추운 날씨로 인해 털은 꽁꽁 언 상태.
엔조의 주인은 “뭐 하고 있니? 우리 들어가자, 날씨가 너무 추워”라고 말하며 엔조를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엔조는 자신에게 말을 거는 주인을 흘긋 본 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엔조의 온몸이 꽁꽁 얼어있는 것을 본 주인은 “너 털 좀 봐. 네가 보이지도 않아.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며 회유하지만, 엔조는 추운 날씨가 좋은 듯 전혀 들어갈 마음이 없어보인다.
추운 날씨에도 고집스레 바깥에 있으려고 하는 엔조. 결국 주인은 목줄을 잡고 엔조를 끌고 들어가려고 하지만, 엔조는 현관 앞에 제대로 누워버리면서 완강히 거부한다.
눈사람이 되어버린 사모예드의 영상에 누리꾼들은 “사모예드는 원래 눈을 좋아해” “여름이 얼마나 싫을까” “너무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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