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동일 전 유엔 차석대사 말레이 입국…“시신인수 논의할 것”

北리동일 전 유엔 차석대사 말레이 입국…“시신인수 논의할 것”

입력 2017-02-28 15:59
수정 2017-02-28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리동일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이 28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리 전 차석대사는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권 문제를 논의하고 합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체류기간 말레이시아 측과 세 가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첫째는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사망한 북한 인민의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북한 시민의 석방 문제를, 마지막으로는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전 차석대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입장 등을 묻는 말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리 전 차석대사의 말레이 방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이후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양국은 김정남 시신 신원확인과 시신 인수, 그리고 북한대사관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현광성 등의 인계 문제를 놓고 거세게 충돌해왔으며 말레이 내에서는 단교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리 전 차석대사는 이에 따라 말레이 당국과 만나 시신 인수 문제를 협상하고, 리정철의 석방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여성 2명의 독극물 공격을 받고 숨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