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솔로몬제도서 규모 7.7 지진…쓰나미 경보 해제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서 규모 7.7 지진…쓰나미 경보 해제

입력 2016-12-09 07:05
수정 2016-12-09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일 오전 4시 38분(그리니치 표준시 8일 오후 5시 38분)께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키라키라 서남서쪽 63㎞ 지점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은 남위 10.7도, 동경 161.4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깊은 48㎞로 측정됐다.

솔로몬제도는 지진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 영역 내에 있다.

USGS는 애초 지진 규모를 8.0으로 발표했다가 7.7로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은 지진 직후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가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뉴칼레도니아 등 인근 섬 해안에 3시간 내로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미국 하와이 주도 쓰나미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AP 통신은 추이를 지켜본 당국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쓰나미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솔로몬제도와 파푸아뉴기니 해안에 최대 높이 3m의 파도가 밀어닥칠 수 있다며 두 지역 주민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경고했다.

솔로몬제도에서 몇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구체적인 인명·재산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