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결의 완전하게 집행…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해야”
중국정부는 미국이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북한의 국제금융 거래를 제한한 것에 대해 특정 국가의 독자적 제재를 반대한다고 2일 밝혔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그 어떤 국가가 자신의 국내법에 근거해 다른 국가에 제재를 가하는 것을 일관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긴장을 격화시킬 수 있는 그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특히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는 각국이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안보리 결의를 집행하고 이를 통해 조선(북한)이 핵미사일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을 제한하거나 저지해야한다고 여긴다”며 “동시에 각국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 대변인은 북한 여성 3명이 지난달 중순 중국 내륙의 산시(陝西)성 소재 한 북한식당에서 탈출해 최근 한국에 입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보도는 나도 봤지만 상황을 잘 모르겠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방법이 없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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