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부숴버릴 테다’ 도로서 차량 부수는 성난 코끼리

‘다 부숴버릴 테다’ 도로서 차량 부수는 성난 코끼리

손진호 기자
손진호 기자
입력 2016-01-17 18:21
수정 2016-01-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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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인력거를 부수는 성난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인도 케랄라 코지코드 퍼치야팔람에서 열린 종교의식 중 주차 중인 ‘릭샤’(rickshaw: 인력거)를 파괴하는 분노한 거대 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종교의식을 위해 이동 중인 코끼리가 갑자기 흥분해 도로 한쪽에 주차돼 있던 릭샤로 돌진해 부수는 모습이 보인다. 코끼리의 등에 타고 있던 조련사가 코끼리를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다.

잠시 뒤, 코끼리가 방향을 바꿔 한 남성을 뒤쫓아 뛰기 시작하자 조련사는 골목 입구 쇠기둥을 잡아채 기적적으로 코끼리로부터 탈출한다. 골목으로 들어간 코끼리는 상점으로 침입해 물건들을 부순다.

한편 케랄라에서의 성난 코끼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11월 포린갈쿠투에서도 코끼리에 의해 가옥 6채가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IndianExpressOnl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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