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위험 냉전때보다 커져”…2년 새 남북 군사충돌 29건

“핵무기 위험 냉전때보다 커져”…2년 새 남북 군사충돌 29건

입력 2016-01-08 09:59
수정 2016-01-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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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 재앙의 위험이 냉전시대보다 오히려 높아졌다는 경고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6일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하기 몇 시간 전 참석한 국방 관련 모임 연설에서 “국지전, 테러공격, 사고 및 계산 착오 등에 의한 핵 재앙의 위험이 냉전시절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페리 전 장관은 또 북한의 적극적인 핵무기 프로그램을 전 세계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페리는 1994∼1997년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냈으며, 1999년에는 미국 의회의 위임을 받아 대북 정책의 로드맵을 담은 이른바 ‘페리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페리 전 장관은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의 국방장관으로 북한 영변 핵시설의 공습 계획 수립에 관여했으며, 이후 대북정책조정관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러시아 간의 핵 교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구소련 붕괴 이후 점차 무너지고 있다”며 “오늘날 핵 재앙의 개연성이 냉전시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계산착오와 잘못된 경보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핵 교전 가능성이 커지는 등 지난 3년간 새로운 위험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사이버 공격, 북한 핵개발, 인도와 파키스탄이 대치하는 카슈미르 지역의 불안정, 우크라이나와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 등도 핵 재앙 위험을 높이는 요소라고 전했다.

군축지지단체인 글로벌 제로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 21개월 동안 핵 위험을 유발할수 있는 군사 충돌 사례 146건을 분석, 2건을 최고 위험도로 분류했다.

33건은 자칫하면 핵 위험을 초래하는 갈등으로 확대될 수 있는 ‘도발적인’ 사건으로 간주됐다.

글로벌 제로는 같은 기간 남북 간의 군사 충돌 사례를 고위험 3건을 포함, 29건으로 계산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따른 중국과 미국 등 동맹국들의 군사적 대치 사례는 40건이었으며, 이 중 10건은 도발적인 사건으로 평가됐다.

남아시아에서는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 핵보유국 간에 54건의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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