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황금열차 진짜 발견?…폴란드정부 군용열차 발견 확인

나치 황금열차 진짜 발견?…폴란드정부 군용열차 발견 확인

입력 2015-08-27 14:18
수정 2015-08-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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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독일 나치시대 군용열차가 실제로 발견됐다고 폴란드 정부가 공식 확인에 나서면서, 이 열차가 나치가 패망 직전 빼돌리려던 ‘황금열차’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그문트 노바칙 바우브지흐시 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우브지흐 시내에서 독일 나치시대 보물을 발견했다는 독일인 1명과 폴란드인 1명 등 2명의 변호사와 접촉했다”라면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발견했고, 이는 공식 확인된 정보”라고 밝혔다.

이들 발견자 2명은 바우브지흐를 둘러싼 산악지대에서 152m 길이의 열차를 발견했다며, 발견물 가치의 10%를 수수료로 요구했다.

아르카디우스 그루드지엔 바우브지흐 시의회 대변인은 “발견된 열차는 군용열차”라면서 “보물이 발견됐다는 소리는 없고, 군장비만 발견됐다”고 전했다.

폴란드를 점령했던 독일 나치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소련군이 폴란드를 지나 독일 베를린으로 진군해오자 황금 300t과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이 소련군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1945년 4월 열차에 싣고 남서부의 브로츠와프에서 체코 국경에 인접한 소도시 바우브지흐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50km가량의 여정 와중에 이 ‘황금열차’는 바우브지흐 근처 산악지대에서 사라졌다.

바우브지흐 주변에는 지하터널이 여러 군데 나 있다. 이들 터널은 독일 나치에 점령됐을 때 강제노역자들이 만든 것으로, ‘거인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이 지하터널은 군기지나 무기실험실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나치시대 황금과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황금은 이들 터널 중 어딘가에 묻혀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나치는 점령국가들로부터 5억5천만 달러(약 6천500억원) 어치의 황금을 몰수했다. 나치는 벨기에에서는 2억2천400만달러 어치를, 네덜란드에서 1억9천300만달러 어치를 각각 빼앗았다.

나치는 또 집단수용소의 가스실에서 유대인들을 살해하기 전 반지와 목걸이, 금이빨 등을 압수해 독일정부의 재정에 보탰다.

이때 독일 나치가 몰수했던 황금 중 일부는 종전 직후 연합군에 의해 발견됐지만, 대부분은 전후 혼란 속에 은행과 개인의 손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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