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라이베리아 에볼라 퇴치전략 수정 촉구

국경없는의사회, 라이베리아 에볼라 퇴치전략 수정 촉구

입력 2014-11-11 00:00
수정 2014-11-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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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10일(현지시간) 대규모 격리시설보다는 신속 대응팀 파견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등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퇴치 전략을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에볼라 발병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치료센터에 입원한 환자의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신규 감염지역이 새롭게 나타나는 상황에 맞춰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의 라이베리아 담당 대표인 파실 테제라는 라이베리아로 재정지원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대규모 에볼라 환자 격리 치료시설 건설에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면서 격리 치료센터들이 충분한 수용능력을 보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에볼라 퇴치 전에서 성공하려면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면서 에볼라 신규 감염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해 상비적인 보건시스템이 안전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50개의 병상을 갖춘 몬로비아의 에볼라 격리 치료시설은 현재 약 50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에볼라 사태의 진원지인 북부의 포야 지역에서는 지난 10월 30일 이후 에볼라 신규 감염 환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그러나 인접국인 기니처럼 감소세를 보이던 에볼라 신규 감염 환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신규 감염지역이 나타나면 환자를 격리하고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하는 한편 사망자의 안전한 장례와 방역작업을 위해 신속히 대응팀을 파견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전 세계 에볼라 감염자가 1만3천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천명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WHO는 6천525명 감염에 2천697명 사망으로 에볼라 피해가 가장 많은 라이베리아의 경우 최근 에볼라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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