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억류 2년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케네스 배(46)의 여동생 테리 정씨는 “온가족이 잊을 수 없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정 씨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집으로 오게 된 기쁨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이날을 위해 지난 2년간 기도하며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시련은 몹시도 고통스러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미국 애리조나 주에 거주하는 케네스 배의 아들 조너선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일 오후 늦게 아버지와 통화했다”며 “짧은 통화였으나 아버지의 목소리가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예전의 모습으로 곧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며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너선 배가 전한 아버지와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 2명에 대한 석방은 공지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라는 죄목으로 작년 4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케네스 배는 이날 농장에서 작업하던 중 갑자기 ‘곧 집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스 배의 가족은 온라인에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프리 케네스 배’(http://freekennow.com)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국제 사회의 관심과 북한의 태도 변화를 호소했다.
특히 억류 2년째인 지난 3일, 가족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다시 한번 북한 당국에 선처를 요청한다. 케네스를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제발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석방된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24)에 앞서 지난달 21일 먼저 가족의 품에 안긴 미국인 제프리 파울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도에 대한 하늘의 응답”이라며 석방 소식을 반겼다.
지난 6개월간 북한에 억류된 파울은 “당시 다 함께 풀려나는 줄 알았는데 나 혼자 석방됐다는 사실을 비행기에 타서야 알았다”며 “이들은 나보다 더 일찍 석방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 씨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집으로 오게 된 기쁨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이날을 위해 지난 2년간 기도하며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시련은 몹시도 고통스러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미국 애리조나 주에 거주하는 케네스 배의 아들 조너선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일 오후 늦게 아버지와 통화했다”며 “짧은 통화였으나 아버지의 목소리가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예전의 모습으로 곧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며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너선 배가 전한 아버지와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 2명에 대한 석방은 공지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라는 죄목으로 작년 4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케네스 배는 이날 농장에서 작업하던 중 갑자기 ‘곧 집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스 배의 가족은 온라인에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프리 케네스 배’(http://freekennow.com)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국제 사회의 관심과 북한의 태도 변화를 호소했다.
특히 억류 2년째인 지난 3일, 가족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다시 한번 북한 당국에 선처를 요청한다. 케네스를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제발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석방된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24)에 앞서 지난달 21일 먼저 가족의 품에 안긴 미국인 제프리 파울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도에 대한 하늘의 응답”이라며 석방 소식을 반겼다.
지난 6개월간 북한에 억류된 파울은 “당시 다 함께 풀려나는 줄 알았는데 나 혼자 석방됐다는 사실을 비행기에 타서야 알았다”며 “이들은 나보다 더 일찍 석방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