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美부통령 사과에도 “IS지원 발언 충격적”

UAE, 美부통령 사과에도 “IS지원 발언 충격적”

입력 2014-10-05 00:00
수정 2014-10-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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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으로부터 수니파 원리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를 지원하는 당사국으로 지목받은 아랍에미리트(UAE)는 “그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안와르 가르가쉬 UAE 외교·의회담당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바이든에 발언은 충격적”이라며 “그 발언은 진실이 아니며 극단주의와 테러에 맞서는 UAE의 명확한 입장과 역할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가르가쉬 장관은 “바이든 부통령의 발언으로 IS에 대항해 온 UAE의 정치적, 실제적 노력이 폄훼됐다”며 “UAE는 테러리즘에 따른 중동의 위험을 일깨우는 데 선구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2일 한 대학강연에서 “시리아에서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동맹”이라며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이 IS를 비롯한 시리아의 테러집단을 지원했다고 말했다가 4일 터키 대통령에게 전화로 사과했다.

또 다른 ‘테러 자금지원’ 당사자로 지목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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