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일본의 집단자위권 헌법 해석 변경은 예견했던 일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영문 일간 자카르타글로브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투쿠 파이자샤 대통령 외교대변인의 말을 빌려 지난해 12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도쿄를 방문했을 때 일본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설명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오해가 없도록 주변 국가들과 협의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파이자샤 대변인은 일본의 조치가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들에는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겠지만, 인도네시아는 다른 시각으로 본다며 이를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시아에서 일본의 입지가 강해지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고, 일본의 역할 증대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일본 경제가 강해질수록 이 지역에 대한 기여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자샤은 이어 “일본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과도 더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 자국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통과 설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의 헌법 해석 변경은 일본 국민에게도 논쟁적인 사안으로 일본 자체에도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제법 전문가인 힉마한토 주와나 국립인도네시아대(UI) 교수는 “일본의 조치가 인도네시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중국과 남북한이 이를 적대적인 조치로 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이 지역에서 정치적 난기류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신문은 투쿠 파이자샤 대통령 외교대변인의 말을 빌려 지난해 12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도쿄를 방문했을 때 일본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설명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오해가 없도록 주변 국가들과 협의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파이자샤 대변인은 일본의 조치가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들에는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겠지만, 인도네시아는 다른 시각으로 본다며 이를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시아에서 일본의 입지가 강해지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고, 일본의 역할 증대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일본 경제가 강해질수록 이 지역에 대한 기여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자샤은 이어 “일본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과도 더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 자국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통과 설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의 헌법 해석 변경은 일본 국민에게도 논쟁적인 사안으로 일본 자체에도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제법 전문가인 힉마한토 주와나 국립인도네시아대(UI) 교수는 “일본의 조치가 인도네시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중국과 남북한이 이를 적대적인 조치로 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이 지역에서 정치적 난기류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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