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피트(2200m) 상공에서 빌딩숲 사이로 몸을 던지는 스카이다이버들의 짜릿한 영상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지난 11일 오전 ‘레드불 에어포스팀’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선보이며 멋진 구경거리를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5명으로 구성된 레드불 에어포스팀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무장한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실제로 스카이다이빙 장면을 선보였을 정도로 이 분야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팀이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뉴욕의 도심 정복에 나섰다.
일명 ‘윙 수트’라 불리는 점프 수트를 착용한 레드불 에어포스팀원들은 7500피트 상공의 비행기에서 몸을 던졌다. 시속 120마일로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비행한 이들이 마치 한 마리 새처럼 유연하게 활강하는 장면은 보는 것만으로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엄청난 위험을 감수한 이 도전은 안전하게 바지선에 착륙할 수 있도록 낙하산을 이용했으며, 이들은 도시의 금융 지구 고층 빌딩 위를 2분간 2마일 가량 여행 했다고 텔레그라프는 설명했다.
레드불 에어포스팀은 지난 2007년에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선보인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국내를 찾은 이들은 남산타워와 63빌딩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영상=유튜브: Red Bull
문성호PD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