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하는 펠리칸 입 여니 ‘팔뚝만한 생선’이

신음하는 펠리칸 입 여니 ‘팔뚝만한 생선’이

입력 2014-01-24 00:00
수정 2014-01-24 16: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긴 부리를 가진 펠리칸이 생선을 삼키다 목에 걸리는 황당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야생동물 병원에서 펠리칸 한 마리가 치료를 받고 있다.

하루 전 플로리다 자연보호 구역에서 ‘물고기 사냥꾼’ 펠리칸이 큰 물고기를 사냥해 통째로 삼키다가 목에 걸린 것. 영상을 보면 야생동물 병원으로 옮겨진 펠리칸 한 마리가 답답해하며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다. 병원 수의사가 펠리칸 입속으로 오른팔을 깊게 넣어 목에 걸린 생선을 제거하려 애쓰지만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

잠시후 가까스로 꺼내진 물고기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성인 팔뚝만한 생선이 펠리칸의 목과 위에 걸쳐 있었던 것. 미국 1달러 지폐 3장을 합쳐놓은 길이의 생선은 두껍고 뾰족한 뼈를 갖고 있어 펠리칸이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생선 가시 때문에 식도가 손상된 펠리칸은 응급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