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8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공개수배한 사진에서 타메르란 차르나예프(왼쪽 사진 오른쪽)·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가 폭발 직전 마라톤대회 현장에 나란히 서 있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 중인 조하르가 매사추세츠 공대 침입 전 케임브리지 인근 편의점에서 절도를 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에 찍혔다.(오른쪽사진)
FBI·보스턴경찰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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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르는 19일 당국에 생포됐지만, 체포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그동안 신문에 응할 수 없었으며 특히 목을 다쳐 말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하르가 앞으로 말을 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특별 신문팀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르는 또 자신이 생포되기 전날 밤 경찰과 총격전에서 형 타메를란(26)이 숨진 사실을 알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수사진은 조하르의 신문을 통해 이들 형제의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이 있는지 확인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토머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21일 미국 ABC 방송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차르나예프 형제가 단독으로 범행했으며 형 타메를란이 동생을 세뇌시켰거나 조종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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