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외교 위원장에 ‘대북강경’ 로이스 의원

美하원 외교 위원장에 ‘대북강경’ 로이스 의원

입력 2012-11-29 00:00
수정 2012-11-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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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 등 외교현안 주도할 듯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친한파’ 에드 로이스(61·공화·캘리포니아주) 의원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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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로이스 美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美 하원의원
로이스 의원은 27일(현지시간) 열린 공화당 조정위원회에서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 후보로 선정돼 일리애나 로스레티넌(공화) 현 위원장의 뒤를 잇게 됐다.

지난 6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함에 따라 외교위원장 자리는 연거푸 공화당 몫이 됐다. 로이스 의원 등을 포함한 신임 상임위원장 선임 안건은 28일 공화당 하원의원 전체회의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내년 1월 3일 제113대 하원이 개원하면 위원장 선서를 한 뒤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 하원의 외교 현안을 주도하는 막강한 자리다. 특히 공화당이 다수당인 여소야대 상황에서 외교위원장은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직접 상대하며 정책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로이스 의원은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정위원회 정견 발표에서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를 약속했다. 그는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을 거론한 뒤 “행정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설명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알카에다와 그 연계 세력을 경계하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의원은 한반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진 의원으로 유명하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11-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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