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가을 풍경에 우리를 내려놓다
모든 것이 풍족해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알이 차 무거워진 벼는 고개를 숙이고 가을바람에 여름내 단단히 자란 풀잎들은 사작사작 소리를 내며 비벼댄다. 그 속에서 메뚜기 한 쌍이 몰래 사랑을 나누고 있다. 모든 것이 평화로워 보이는 이 순간만큼이라도 바삐 움직인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잠시 쉬게 하자.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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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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