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추락’ 현대차 13만원선도 위험…5년만에 최저

‘끝없는 추락’ 현대차 13만원선도 위험…5년만에 최저

입력 2015-06-18 15:46
수정 2015-06-18 15: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판매 부진에 시름 중인 현대차가 18일 13만원대 초반까지 미끄러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3.31% 떨어진 13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0년 7월 5일(13만1천원) 이후 최저치로, 2012년 4월 30일의 최고가 기록(26만8천500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한국전력 부지 고가 인수 논란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 부진과 엔화 약세 등의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는 더 얼어붙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4천990대, 해외에서 33만4천30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9천299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최근 사상 첫 중간배당을 결정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지만, 주가의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글로벌 판매 부진이 개선되는지와 한전부지 관련 추가 매입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주가가 추세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