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악재에 1,970선 아래로(종합)

코스피, 유럽발 악재에 1,970선 아래로(종합)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4-10-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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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인 8일 유럽발 악재 속에 하락해 다시 1,970선 아래로 내려갔다.

전날 7거래일 만에 상승한 코스피는 유럽 경기의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인 8일 유럽발 악재 속에 전날보다 7.66포인트(0.39%) 하락해 1,965.25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8.0원 오른 1,074.1원에 장을 마쳤다.  8일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딜링룸 직원들이 거래업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인 8일 유럽발 악재 속에 전날보다 7.66포인트(0.39%) 하락해 1,965.25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8.0원 오른 1,074.1원에 장을 마쳤다.
8일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딜링룸 직원들이 거래업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전날보다 7.66포인트(0.39%) 내린 1,965.2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5.01포인트(0.76%) 내린 1,957.90으로 출발했다.

간밤 유럽 경기에 대한 우려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코스피도 고스란히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낮추면서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의 성장 둔화를 우려했다.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줄여 장중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6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닷새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3억원, 5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여전했다.

전날 부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화학, 조선 등의 업종에서 추가적인 실적 부진을 염려하고 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환율과 기업 실적이 코스피의 향방을 가를 재료”라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10월 하순이 돼야 생길 수 있어 그때까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옵션만기일 영향은 크지 않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72억원)에서 매도, 비차익거래에선 매수(69억원)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3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통신업(1.71%), 서비스업(1.10%), 의료정밀(1.02%)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전기·전자(-1.85%), 운송장비(-1.13%), 제조업(-0.94%)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2.58%), 현대차(-2.20%), SK하이닉스(-1.23%) 등 시총 1∼3위 종목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2.42%), 기아차(-0.36%), 신한지주(-2.07%) 등의 주가도 내려갔다.

반면 한국전력(0.52%), 포스코(0.82%), 네이버(1.82%), SK텔레콤(1.0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92포인트(0.70%) 오른 566.74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9개 종목에서 6억8천만원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87.85포인트(1.19%) 하락한 15,595.98, 토픽스지수는 16.04포인트(1.24%) 내린 1,274.8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85.63포인트(0.95%) 하락한 8,955.18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92포인트(0.80%) 오른 2,382.7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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