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팬택 법정관리로 협력업체 협상력 약화”

키움증권 “팬택 법정관리로 협력업체 협상력 약화”

입력 2014-08-13 00:00
수정 2014-08-13 08: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키움증권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팬택의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13일 평가했다.

또한 팬택이 회생하지 못하면 부품업체의 영업환경은 악화하는 반면 LG전자의 내수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통신사업자들의 구매 물량 축소, 부품 공급망 와해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역량의 훼손 등으로 사업 경쟁력이 약화해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팬택의 몰락으로 팬택의 1차 협력사인 200여 곳의 직접적 피해가 클 것이고,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한 550여 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전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부품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종속도가 커지면서 가격협상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국내 휴대폰 시장은 과점 체계가 고착화해 경쟁강도가 완화할 수 있고 팬택 고객의 성향이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선호도가 클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보다는 LG전자의 반사이익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