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9일 이라크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정유업체들의 실질적 경쟁력을 나타내는 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 얻는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체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 유가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며 “유가 상승은 정유업체들의 재고평가이익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 상승이 반드시 정제마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며 “2011년 이후 발생한 3차례 중동 분쟁 사례를 분석해보면 유가 상승보다는 특정 시기의 수요·공급이 정제마진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수요·공급 상태가 중국의 순수입량 감소와 미국 석유제품의 대(對)아시아 수출증가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번 유가상승이 정제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재고평가이익을 기대하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을 권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체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 유가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며 “유가 상승은 정유업체들의 재고평가이익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 상승이 반드시 정제마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며 “2011년 이후 발생한 3차례 중동 분쟁 사례를 분석해보면 유가 상승보다는 특정 시기의 수요·공급이 정제마진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수요·공급 상태가 중국의 순수입량 감소와 미국 석유제품의 대(對)아시아 수출증가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번 유가상승이 정제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재고평가이익을 기대하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을 권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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