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SK브로드밴드 목표주가 낮춰

한화투자증권, SK브로드밴드 목표주가 낮춰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08: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한화투자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가 가입자 수를 확대하고는 있지만 수익성 개선 속도는 늦어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면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천300원에서 4천8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1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6천3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억원으로 89.1% 급감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통화량 감소로 집 전화 매출이 줄었고, 기업사업 부문의 성장도 둔화해 영업수익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업이익은 가입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렸고 콘텐츠 수수료도 증가하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공격적으로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다”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