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60선 회복…삼성전자 90만원대로

코스피 1,860선 회복…삼성전자 90만원대로

입력 2011-10-20 00:00
수정 2011-10-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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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3.15포인트(0.71%) 오른 1,869.0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54포인트(0.08%) 상승한 1,857.46으로 장을 출발해 서서히 오르며 1,870선을 넘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39% 오른 91만6천원에 거래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9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이다. 하이닉스도 2.53%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경쟁사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의 약점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외신들은 아이폰4S의 배터리 성능이 약하고 음성명령기능인 ‘시리’가 미국에서만 완벽하게 작동하는 등의 약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ㆍ일 통화 스와프 규모 확대로 원화가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도 외국인의 환차익 기대를 높여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2.99% 오르며 전 업종 중에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도 1.48% 오르며 뒤를 따르고 있다.

금융당국의 고배당 억제 방침에 금융업은 0.87%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기관은 1천14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2억원, 73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704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35포인트(1.10%) 오른 493.52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복귀를 앞둔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13.68%)를 비롯해 예당(10.32%), 팬엔터테인먼트(4.62%)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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