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株 터키원전 수주 기대에 ‘활활’

원전株 터키원전 수주 기대에 ‘활활’

입력 2010-01-18 00:00
수정 2010-01-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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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원전 수주 기대에 원전주가 또다시 활활 타올랐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기술(상한가), 케이아이씨(상한가), 한전KPS(10.00%), 두산중공업(7.85%), 한국전력(4.68%)이, 코스닥시장에선 보성파워텍(상한가), 모건코리아(상한가), 티에스엠텍(13.43%), 비에이치아이(7.73%) 등 원전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한국이 터키의 원전 2기를 수주할 것 같다는 터기 언론의 보도로 추가 수주 기대가 형성됐다.

 터키 일간지 휴리옛은 지난 15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아쿠유(Akkuyu) 원전 건설을 러시아에 맡긴 데 이어 시놉(Sinop) 원전은 한국 업체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터키는 시놉 원전 건설을 한-미 파트너십에 발주할 가능성이 있고, 러시아에 발주했던 아쿠유 원전의 공사금지 가처분 결정으로 올해 재입찰이 예상돼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라며 한국 원전의 추가 수출이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언론들이 한국 컨소시엄이 터키 시놉(Sinop) 원전 2기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며 “터키의 두번째 원전프로젝트인 시놉 원전은 국제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정부 간 협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고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관계자들이 조만간 터키를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종 수주확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수주 시 두산중공업은 약 2조원 내외의 추가수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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