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정부 “일자리 안정자금 내년도 검토…신청하세요”

靑·정부 “일자리 안정자금 내년도 검토…신청하세요”

입력 2018-01-23 22:30
수정 2018-01-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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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 네 번째 현장 방문 홍보…靑 경제·일자리수석까지 총출동

정부가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른 보완 대책으로 마련한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을 높이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관계 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까지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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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도램마을의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업소를 찾아 상점 주인에게 정부의 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도램마을의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업소를 찾아 상점 주인에게 정부의 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상가를 방문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을 권장했다. 지난 2일, 5일, 15일에 이어 새해 들어서만 네 번째 현장 방문이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안정자금을 “내년에 갑자기 없애긴 곤란하고 내년 어떻게 할 건지 검토 중”이라며 금액 조정을 포함한 내년도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상인들에게 밝혔다. 한 상인에게 세종시 상가 임대료가 너무 비싸 부담이라는 말을 듣고 임대료 인상률 상한 인하를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 정부 정책을 소개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LG생활건강의 1차 협력사인 경기도 안성의 주풍테크를 방문해 2·3차 협력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업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애로 사항과 2·3차 협력사로서 어려운 점 등을 이야기했다. 또 대기업과 1차 협력사의 상생협력을 2·3차 기업으로까지 확산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장관은 “향후 대기업이 2·3차 협력사를 지원하면 정부 재원을 활용해 연구개발(R&D), 보증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프랜차이즈 분식집 ‘청년다방’ 천호동 지점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가맹사업 점주들은 “아르바이트 등 단기 노동자는 사회보험에 대한 인식이 낮고 가입을 꺼려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반 수석은 “정부가 일자리안정자금 13만원 외에 신규 가입 사업주에게 노동자 1명당 사회보험료 12만원을 지원해 실질적 부담은 1만 7000원에 불과하고 노동자도 10만원을 지원받아 실제 부담은 3만 4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8-01-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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