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사흘 만에 무기한 파업 선언 “11일부터 돌입”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사흘 만에 무기한 파업 선언 “11일부터 돌입”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4-07-10 11:00
업데이트 2024-07-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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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파업 계획 앞당긴 전삼노
불투명한 성과급 개선 등 요구
전체 직원 4명 중 1명꼴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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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조 총파업 돌입
전국삼성전자노조 총파업 돌입 8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7.8 연합뉴스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전삼노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당초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사측 대응에 따라 15일부터 2차 파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앞당겼다.

전삼노는 불투명한 성과급 개선, 노조 창립기념일 제정, 조합원 기본임금 인상률 3.5%, 파업 참가자 타결금 보상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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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파업 선언
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파업 선언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2024.7.8 연합뉴스
앞서 전삼노는 지난 8일 총파업 첫날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원이 6540명이며, 이중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이 5211명이라고 밝혔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3만명을 넘었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 5000명) 4명 중 1명이 전삼노에 가입한 셈이다.

한편 사측은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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