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에 서울대 국제팬데믹연구원 들어선다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서울대 국제팬데믹연구원 들어선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7-26 10:16
수정 2023-07-26 11: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향후 10년간 연간 450억 원 규모 예산 확보
10년간 5000억원 연구예산 투입했을땐
9조 생산유발 효과·1만여명 고용유발효과

이미지 확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25일 JDC본사에서 서울대학교AI연구원과 인바이츠생태계와 함께 제주헬스케어타운 및 팬데믹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JDC 제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25일 JDC본사에서 서울대학교AI연구원과 인바이츠생태계와 함께 제주헬스케어타운 및 팬데믹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JDC 제공
가칭 서울대 국제팬데믹연구원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25일 JDC본사에서 서울대학교AI연구원과 인바이츠생태계와 함께 제주헬스케어타운 및 팬데믹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3개기관은 MOU를 체결하고 미래 팬데믹 조기 예측 및 대비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미래 신변종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서울대AI연구원 국제팬데믹인텔리전스센터(IPSAI)는 49억 원의 연구예산을 확보해 지난달 12일 출범했다. 향후 10년간 연간 4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가칭)국제팬데믹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팬데믹 인텔리전스센터는 첨단바이오·AI 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팬데믹 환자 예후예측 기법, 조기진단키트,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등 K-바이오·AI 연관산업을 유치하여 10년간 445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89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0년간 5000억원 연구예산에 근거한 파급효과 추산에 따르면 10년간 9조 345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1041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IPSAI는 정부와 민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생태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국책 감염병 연구기관이 협력·연계하는 글로벌 거점 구축을 통해 보건의료 기술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건국대학교, 경북대학교, 클리노믹스 등 산학연 공동연구진이 경계를 넘나드는 팬데믹 관련 첨단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IPSAI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국제팬데믹연구원은 다학제·산학연병·첨단의과학·AI 등 421인의 국제연구진과 마크 립싯 하버드보건대학원 교수, 데이빗 피스만 캐나다보건대학원 교수 등 120인의 석학 중심 국제자문단으로 구성된다. (가칭)국제팬데믹연구원은 ▲미래 팬데믹 조기 발견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조기 감시체계 개발 및 글로벌 통합 ▲팬데믹 기전 규명 및 영향 평가에 근거한 치료제 개발 ▲유전체 분석에 근거한 팬데믹 환자 조기 치료 및 회복 ▲생애전주기 디지털 헬스케어기술 개발 등 감염병 미래 대응을 위한 첨단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가칭)국제팬데믹연구원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설립된다면 향후 미래 감염병·팬데믹 대비를 위한 R&D 분야 기술 연구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 및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영일 IPSAI 센터장은 “IPSAI는 향후 (가칭)국제팬데믹연구원 설립을 통해 산학연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팬데믹 바이오 연구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가칭)국제팬데믹연구원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규 인바이츠 의장은 ”팬데믹 상황 속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가속화되는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속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인바이츠의 강점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활용해 국제적 팬데믹 연구 공조와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