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월세 거래 주춤… 매매로 눈 돌렸나

10월 전월세 거래 주춤… 매매로 눈 돌렸나

류찬희 기자
입력 2015-11-12 22:42
수정 2015-11-12 23: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월보다 16.7%↑… 작년比 6.8%↓

추석 연휴로 9월에 주춤했던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달에는 다시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전월세 거래량이 12만 2617건으로 전달보다 16.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8% 줄었다.

지난해보다 전월세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수요자들이 주택 매매 쪽으로 눈을 더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123만 88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증가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전세는 6만 8784건으로 전달보다 20.8% 늘어났고 지난해보다는 15.7%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5만 3833건으로 전달과 지난해보다 각각 11.9%, 7.8% 늘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5만 5388건으로 전달보다 21.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2.2% 줄어들었다. 아파트 외 주택이 6만 7229건으로 전달과 비교해 13.3% 늘어났고 지난해보다는 1.9% 감소했다.

월세 증가 현상도 증가했다. 10월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3.9%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9% 포인트 높았다. 10월까지 누적된 월세 비중도 4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포인트 늘어났다.

주요 아파트단지 순수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84.43㎡(1층)가 9월 4억 6000만원에서 10월에는 4억 7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고, 개포 주공1차 50.64㎡(2층)는 1억 40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뛰었다. 경기 수원영통 황골마을 주공1차 59.99㎡(6층)는 2억원에서 2억 1000만원으로 올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11-1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