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여대 최초 공군 ROTC 창설식

숙명여대, 여대 최초 공군 ROTC 창설식

입력 2022-03-04 13:42
수정 2022-03-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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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공군 학군단(ROTC) 창설식에서 후보생들이 경례하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 공군 학군단(ROTC) 창설식에서 후보생들이 경례하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우리나라 여자대학 처음 공군 학군단(ROTC) 설치대학에 선정된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 2일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공군 학군단 창설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창설식에는 ROTC 제51기로 선발된 후보생 22명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홍붕선 숙명여대 공군학군단장, 박웅 공군교육사령관, 성기문 교육사 교육훈련부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숙명여대는 신설 학군단 중 유일하게 모집 정원을 10% 초과해 총 22명의 후보생을 선발했다. 후보생들은 지난달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학군사관후보생으로서의 기본자세와 병영생활, 전투체력, 공군 핵심가치 등을 배웠다. 이달부터는 학업과 군사교육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2년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소위로 임관해 3년간 의무복무한다.

숙명여대 공군 학군단(ROTC) 창설식에서 후보생들과 교내 및 군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 공군 학군단(ROTC) 창설식에서 후보생들과 교내 및 군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공군 학군단 후보생으로 첫발을 내디딘 권신영 후보생(23·홍보광고학과)은 “여대 최초 공군 학군단의 대대장 후보생이 돼 기쁘고 설렌다”며 “첫 기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공군과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정예 여군장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념사에서 장윤금 총장은 “숙명여대는 지난 116년 동안 각계각층의 여성 인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나가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왔다”며 “숙명여대 공군 학군단은 항공, 우주, 미래를 선도해 나갈 여성 장교를 배출하는 최고의 학군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지난 2010년 여대 처음 육군 학군단을 창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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