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계정 탈취 노린 피싱 조심하세요”

“페이스북 계정 탈취 노린 피싱 조심하세요”

입력 2015-04-01 16:14
수정 2015-04-01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합백신 알약을 서비스하는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페이스북 계정 탈취를 노린 피싱이 기승을 부려 페이스북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페이스북 피싱은 해커가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을 클릭하면 페이스북 공식 로그인 화면을 위장한 화면을 띄워 사용자로부터 계정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 계정 탈취 노린 피싱. / 이스트소프트 제공
페이스북 계정 탈취 노린 피싱. / 이스트소프트 제공
피싱을 위해 해커는 회원 수가 많은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 가입한 뒤 ‘음란 동영상’, ‘연예인 스캔들 동영상’ 등 사용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게재한다.

게시글에 등록된 동영상은 실제로 동영상 클립아트를 위장한 이미지 파일로, 사용자가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클릭하면 해커가 미리 제작해 둔 사이트로 접속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동영상을 보려면 페이스북 로그인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로그인 창을 띄우는데, 이 로그인 창은 해커가 제작한 가짜 화면으로 실제 페이스북 공식 로그인 화면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됐다.

로그인 페이지의 주소 역시 ‘http://faceeeboook.XXX.com’ 등으로 페이스북과 유사해 사용자가 의심 없이 계정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이 페이지를 통해 사용자가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해커가 제작해둔 서버로 계정 정보가 유출되며, 유출된 계정 정보는 대포통장 임대, 불법광고 등 사이버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사업본부 본부장은 “자신이 가입한 페이스북 비밀그룹 게시글을 확인했다면 이미 페이스북에 로그인 돼 있는 상태이므로 추가적인 로그인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웹서핑 중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받는 경우 반드시 공식 주소가 맞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