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처스 전산시스템 해커 공격으로 이틀째 다운

소니 픽처스 전산시스템 해커 공격으로 이틀째 다운

입력 2014-11-26 00:00
수정 2014-11-2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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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전산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이틀째 정상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25일(미국 태평양시간)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전날 해킹 공격을 받아 사무실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

해커들은 컴퓨터 화면에 빨간 해골과 함께 “#GOP가 해킹했음”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남기고 “우리는 이미 경고를 했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해커들은 소니 경영진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비밀 정보를 인터넷에 유출하겠다고 협박했다.

다만, 하루가 지났으나 아직 비밀 유출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 장애가 있어 네트워크가 다운됐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소니 픽처스 직원들이 컴퓨터를 이용할 수 없어서 종이와 연필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소니는 2011년 비디오 게임 온라인 네트워크가 해킹을 당해 회원 7천7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은 적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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