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쌓였는데 신규분양 봇물

미분양 쌓였는데 신규분양 봇물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10-07 08:00
수정 2023-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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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미분양 4000세대 육박
이달 3300세대 분양…올들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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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서울신문 DB
아파트 단지. 서울신문 DB
이달 강원도내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7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도내에서는 총 5개 단지 3359세대의 아파트가 분양한다. 이는 전년 동월 1389세대보다 140% 이상 많은 물량이다. 올해 월별 물량 가운데 최대치이기도 하다.

춘천에서는 소양로2가 옛 기와집골 일대 짓는 ‘더샵 소양스타리버’가 분양에 들어간다. 소양촉진2구역재건축조합이 시행 주체인 소양스타리버는 1039세대이고,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855세대다.

춘천 동면 만천리에 들어서는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543세대 전량을 분양한다.

강릉에서는 견소동 ‘모아미래도’ 555세대와 ‘오션시티아이파크’ 794세대가 분양한다.

강릉 송정동에 건설하는 ‘자이르네디오션’ 228세대는 지난 6일 분양을 마쳤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3일이다.

정부가 최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매수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도내 미분양 물량이 4000세대에 가까워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내 미분양 물량은 2개월 연속 늘어 8월 기준 3728세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8월은 12.2%(404세대), 7월은 35.1%(863세대)가 증가했다.

이러자 도내에서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계약자에게 축하금 2000만원 지급, 중도금 이자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내세워 마케팅을 벌이는 분양대행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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