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 물가동향 발표하는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
6월 소비자 물가동향 발표하는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3.7.4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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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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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2%대로 둔화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해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만에 2%대에 진입했다.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3.5%로, 지난 4월(4.0%), 5월(3.9%)에 이어 2개월째 하락했으며 0.4%포인트 하락하며 둔화 폭을 키웠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5월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 3.0%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근원물가에 대해서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전망경로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근원물가 상승률이 상반기 3.8%, 하반기 2.9%, 연간 3.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연간 상승률을 상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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