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작년 무역적자 472억 달러 ‘사상 최대’

[속보] 작년 무역적자 472억 달러 ‘사상 최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1-01 09:32
업데이트 2023-01-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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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적자… IMF 직전의 2배 규모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 수지는 472억 달러(약 60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14년 만의 첫 적자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2022.12.21 연합뉴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 수지는 472억 달러(약 60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14년 만의 첫 적자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2022.12.21 연합뉴스
대한민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472억 달러(약 60조원)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68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세계 수출 순위는 2021년 7위에서 지난해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그러나 글로벌 에너지 위기 등 영향으로 수입액은 전년보다 18.9% 늘어난 731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 수지는 47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억 6000만 달러 적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적자액 규모로 보면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직전인 1996년(206억 2000만달러)의 2배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은 수출과 수입이 전년 대비 각각 9.5%, 2.4% 감소한 549억 9000만 달러, 59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도 46억 9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9개월째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168억 달러)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억달러 증가했다. 다만 철강 등 수입이 줄면서 지난달 수입액은 2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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