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공사차량 바퀴에 남아 있는 토사·물기 완벽 제거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공사차량 바퀴에 남아 있는 토사·물기 완벽 제거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12-01 20:26
수정 2020-12-0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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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대상 포스코건설, 친환경 시공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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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의 살수 차량이 서부내륙민자도로 11공구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폴리머를 활용한 건설 비산먼지 저감제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의 살수 차량이 서부내륙민자도로 11공구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폴리머를 활용한 건설 비산먼지 저감제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토목부문 대상을 받았다. 건설 공사장의 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여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인정받았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다양한 친환경 시공기술을 개발해 왔다. 공사장 현장에는 토사 유실을 막기 위한 습식 세륜기가 설치된다. 하지만 이 습식 세륜기만으로는 공사차량 바퀴의 토사와 물기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아 물이 마르면 먼지가 다시 날리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강재를 이용한 건식 세륜 발판을 습식 세륜기 뒤쪽에 설치해 잔여 토사와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했고, 스마트 급속 살수기를 제작해 공사 현장의 먼지를 크게 줄였다. 또 도심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고자 중소기업과 협업해 토사 종류에 적합한 먼지 억제제를 적용했다. 앞으로 토사를 방진망으로 덮거나 물을 뿌리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건설현장 비산먼지 저감제’는 친환경 하이브리드폴리머와 식물성 야자유 등을 사용해 내구성과 친환경 성능을 개선했다. 이 건설 비산먼지 저감제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서부내륙민자도로 11공구 현장에 시범 적용해 비산먼지 저감제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음을 공개 검증했다. 현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살수차 대비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고, 4년간 원가 절감액은 2억 7000만원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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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사장
한성희 사장
앞으로 포스코건설은 비산먼지 저감 기술을 건설현장 내 골재 야적장, 포장도로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12-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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