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대학생 1천59명 대상 조사…3위 CJ제일제당
북적이는 고사장
취업준비생들이 20일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서 삼성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르고 고사장에서 나오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생(재학·휴학생) 총 1천59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100대 기업 고용 브랜드’ 조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수 선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꼽은 대학생이 10.6%로 가장 많았다. 대한항공(7.6%)이 2위, CJ제일제당(6.7%) 3위, 한국전력공사(5.9%) 4위가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과 이마트는 각각 5.1%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외에 신한은행(4.8%), 기아자동차(4.5%), 아시아나항공(4.4%), SK하이닉스(4.3%)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잡코리아가 매년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2004년부터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CJ제일제당이 잠시 1위에 올랐었으나 2017년부터 다시 3년 연속 삼성전자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성별과 전공 계열별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다르게 나타났다.
남학생은 삼성전자(14.2%)를 가장 선호했고, 한국전력공사(7.2%), SK하이닉스(7.2%), 대한항공(6.8%), 삼성물산(6.6%) 순이었다.
여학생들에게는 CJ제일제당(9.4%)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한항공(8.4%), 삼성전자(7.7%), 아시아나항공(6.1%), 이마트(5.5%) 호텔롯데(5.1%) 순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꼽았다.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5명 중 1명꼴인 19.4%가 삼성전자를 가장 선호했다.
경상계열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신한은행(9.4%)이,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에게는 대한항공(8.8%)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예체능 계열 전공자 중에서는 삼성물산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0.7%로 가장 많았다.
대학생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높은 연봉’을 꼽았다. 복지제도·근무환경(23.8%), 기업 대표의 이미지(21.7%) 등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일 남학생 473명, 여학생 58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하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 3.0%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