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미래먹거리’는 로봇… 현대로보틱스로 매출 1조 노려

현대중 ‘미래먹거리’는 로봇… 현대로보틱스로 매출 1조 노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12-13 11:20
수정 2019-12-13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산업용 로봇. 위키미디어
산업용 로봇.
위키미디어
현대중공업이 미래 먹거리로 로봇사업을 점찍고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매출을 1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13일 이사회 회의에서 ‘현대로보틱스’로 세우기로 결의했다. 산업용 로봇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해 국내 1위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2667억원이었던 매출액을 5년 안에 1조 규모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또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자동화 등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4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지난해 진출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올해 수주액이 800억원을 넘었다. 내년 이후에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스마트물류자동화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물류시스템 전문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식당, 가정 등에서 활용할 서비스로봇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용 로봇을 중국에 이어 유럽까지 공략한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세계 최대 로봇시장인 중국에 진출했다. 올해 수주액은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세계 최상위권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연구개발(R&D) 산업투자 강화와 대규모 설비 투자 등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유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4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