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테마주 줄줄이 하락

유시민 “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테마주 줄줄이 하락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12-24 16:54
수정 2018-12-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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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왼쪽)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회원의 날-시민에게 듣는다’ 토크콘서트에서 회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오른쪽은 사회를 본 강원국 작가. 2018.12.23  유튜브 계정 ‘김아름다운 날들’ 캡처
유시민(왼쪽)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회원의 날-시민에게 듣는다’ 토크콘서트에서 회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오른쪽은 사회를 본 강원국 작가. 2018.12.23
유튜브 계정 ‘김아름다운 날들’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직접 ‘테마주’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24일 관련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보해양조는 전 거래일보다 10.95% 내린 1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해양조는 지난 17일 기록한 52주 신고가(2490원) 기준으로 보면 8월 16일 연저점(775원) 대비 4개월 만에 221.15%나 올랐다.

대표이사가 유 이사장의 서울대 동문이어서 유시민 테마주로 엮인 SG충방(-10.71%)이나 와이비엠넷(-8.46%),흥국(-5.53%) 등도 동반 하락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유시민 테마주’에 대해 “그거 다 사기”라며 “선거에 나갈 것도 아닌데, 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치는 거다. 저를 좀 그만 괴롭히십시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재단 차원에서 팟캐스트와 유튜브 채널 개설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한 번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해 국민 관심이 큰 국가 정책과 이슈를 정리하면서 이른바 ‘가짜 뉴스’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또는 잘못된 사실을 갖고 비방하는 파동이 올해 여러 차례 있었는데 대처법이 없었다. 우리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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