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업에 전력수요감축 요청 않기로…“조업에 부담”

오늘은 기업에 전력수요감축 요청 않기로…“조업에 부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4 10:52
수정 2018-07-24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력거래소가 24일 전력수급 상황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기업들에 수요감축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24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날 수요감축요청(DR)을 발령하지 않기로 했다.

DR는 사전에 전력거래소와 계약한 기업이 피크 시간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하는 수요관리 정책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23일)과 비슷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상 기업들에 DR를 발령할 수도 있다고 공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전력수급 여건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기업들의 조업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DR 시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전날과 비슷해 DR 없이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를 오후 5시 기준 9천70만kW로 전망했다. 예상 예비력은 789만kW다.

최대전력수요는 DR를 발령하지 않은 전날과 같은 수준인데 예비력은 29만kW 늘었다.

지난 20일 전력생산을 재개한 한울 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계획대로 100% 출력을 달성하면서 전체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DR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는 수요감축이 기업들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현재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막바지 조업에 집중하고 있어 수요감축이 조업에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