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 자산가 고객들 “내년 집값 유지하거나 떨어질듯”

은행·증권 자산가 고객들 “내년 집값 유지하거나 떨어질듯”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12-21 18:09
수정 2016-12-21 18: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B국민은행 ´부동산시장 전망 및 선호도´ 조사

 KB금융과 거래하는 자산가 고객 상당수가 내년 주택가격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지 확대
경기 용인시 성복동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경기 용인시 성복동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KB국민은행이 21일 부동산투자자문업 시행 1주년을 맞아 은행·증권 자산가 12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전망 및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내년도 전국 주택가격이 유지되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 응답자가 49%,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참여자가 48%였다.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3%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변수로 부동산정책(35%)과 시중금리(33%)를 꼽았다. 입주물량과 정치 상황은 각각 8%에 머물렀다.

내년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답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기로는 내년을 꼽은 응답자가 6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18년(20%), 2020년(8%), 2019년(6%) 순이었다.

 수익형 부동산의 선호 유형은 상가빌딩이 전체의 74%로 1위를 차지했다. 기대 임대수익률로는 연 5%대라고 응답한 이들이 절반을 넘었다(51%).

 투자 선호 지역은 서울 강남권이 53%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 강북권(29%), 경기권(16%)이 뒤를 이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