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배우자, 우울감 ‘위험 수준’

치매 환자 배우자, 우울감 ‘위험 수준’

입력 2016-06-19 11:09
수정 2016-06-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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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경향, 평균 대비 최대 1.5배 높아

치매 환자를 돌보는 배우자의 우울 경향이 위험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매 환자의 배우자 간병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환자는 물론 배우자와 나아가 가족들의 정신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시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배우자가 39.0%로 제일 많다. 이어 딸(23.6%)과 아들(14.6%), 며느리(12.9%) 순이다.

19일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팀에 따르면 치매(인지장애) 환자를 배우자로 둔 남녀와 일반인의 우울척도검사(CES-D)를 시행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일반인 대비 최대 1.5배에 달하는 우울 경향이 발견됐다.

이는 한국노동연구원이 남성 2천782명, 여성 2천5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령화 연구패널조사(2006-2012·Korean Longitudinal Study)에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문항을 10개로 단순화시킨 우울척도검사(CES-D)를 이용해 만점을 10점으로 환산한 뒤 집계했다. 4점 이상이면 충분히 우울하다는 뜻이다.

치매 환자를 배우자로 둔 남성의 우울 경향은 전체 평균을 기준으로 0.7점~1.1점가량 높아져 질환이 경증일 때 2.9점, 중증일 때 3.3점이었다. 전체 표본대상 남성의 우울 경향(2.20점)을 감안하면 최대 1.5배 높은 셈이다. 배우자가 치매가 아닐 경우와 비교하면 1.6배 커졌다.

여성 배우자의 경우 남편이 경증 치매일 때 우울 경향이 3.21점, 중증일 때 3.61점이었다. 여성 역시 전체 평균과 비교해 1.5배 우울 경향이 짙었다.

박 교수는 “치매 환자를 배우자로 둔 사람들은 평균 이상의 우울 경향을 호소했다”며 “특히 친구들과의 만남 등을 변수로 비교한 결과 사회적 교류가 없는 사람일수록 배우자의 치매 정도와 우울의 상관관계가 컸던 만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적절한 외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국제노년학·노년의학학회의 공식학술지(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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